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폭발로 인해 불이 나 8시간여 만에 꺼졌다.
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54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한 이후 진화작업을 지속해 화재 발생 8시간 20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3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주민 103명이 대피하고 106명이 계단과 베란다를 통해 구조됐다.
그러나 주민 20명과 소방관 1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차량 70여 대가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주차된 전기차량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차량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실제 현장 CCTV 영상에는 흰색 벤츠 전기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