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수소도시 완주군이 250억원 규모의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조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특히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와 사용후연료전지 기반구축, 신재생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및 내구성 검사센터 등도 잇따라 준공 및 착공 예정이어서 이번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유치를 계기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및 입주 의향 의사를 밝힌 기업들의 투자유치에도 날개를 달게 됐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는 완주군이 전북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도 2차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비롯해 총사업비 약 250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폐연료전지 시장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폐연료전지를 비상용 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UPS), 수소건설기계에 활용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가 완주군에 싹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완주군은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499억원)가 준공돼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고,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구축(195억원), 신재생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466억원)가 내년도 준공된다. 또한,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153억원)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250억원 규모의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까지 끌어안으며 완주군은 세계일류 수소도시에 한층 가까워졌다.
완주군은 이 같은 수소산업 기반을 토대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에 총력을 기하고, 입주 의향 의사를 밝힌 기업들과도 지속적으로 교류관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생태계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수소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저장용기 제조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 플라스틱 옴니엄이 소재해 있다”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신재생연계 ESS 안전성평가센터 등 법정 검사기관을 보유한 완주군을 우리나라 최고의 수소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전 산업분야에 걸쳐 시험‧인증‧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인증기관으로 매년 47만 건의 시험성적서를 3만개 기업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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