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축사시설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섰다.
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호우,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군과 읍·면 축산담당자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이 주도했으며, 특히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재해에 취약한 축사시설에 중점을 뒀다.
점검 항목에는 축산시설의 지주시설 결박 상태, 주변 배수로 정비 상태, 축사 내 퇴비분뇨 유출 방지턱 설치 여부 등이 포함됐다.
또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농가들에게 폭염과 태풍에 대비한 구체적인 예방 조치를 안내해다.
폭염 대책으로는 냉방설비 정상 작동 여부 점검, 가축 고온 스트레스 저감 방안 마련, 청정 수자원의 충분한 공급 등을 권고했으며 태풍 대비책으로는 누전차단기 점검, 전기 화재 예방, 축대 보강 및 주변 배수로 정비 등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특히 올해 여름은 무더위 속에 소낙성 호우가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반복되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컸을 것이다"며 "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태풍‧호우에 대비한 축산시설물과 가축 사육환경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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