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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어펜져스' 올림픽 사브르 단체 3연패 이끈 대전출신 오상욱·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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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어펜져스' 올림픽 사브르 단체 3연패 이끈 대전출신 오상욱·박상원

대전시청 소속 펜싱 국가대표 세계 정상 우뚝…체육 인재 육성 인프라 확충 등 큰 역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 시상식에서 대전시청 소속 박상원(왼쪽), 오상욱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단체전에는 구본길, 박상원, 오상욱, 도경동이 함께 출전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두 번이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서서 태극기를 펄럭인 펜싱 오상욱. 그와 함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박상원. 이들의 공통점은 대전 출생이자, 대전시청 소속 국가대표다.

오상욱·박상원은 구본길·도경동 선수와 함께 파리올림픽 5일 차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대 41로 제압하고 올림픽 단체 3연패를 달성했다. 오 선수는 개인전에 이어 금메달 2관왕을 기록했다.

대전 출생인 오 선수는 매봉초, 매봉중, 송촌고, 대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성남시청에서 2022년 대전시청 사브르팀이 창단되면서 금의환향했다.

도쿄올림픽 후 슬럼프도 있었으나 꾸준한 재활을 통해 지난해 서울 국제그랑프리 남자 개인전 1위에 올라 압도적 기량을 입증한 뒤 이번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획득하고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세계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박상원 선수도 대전 출생으로 매봉중, 송촌고를 거쳐 한국체대 졸업 후 지난해 대전시청에 입단했다.

한편 수영 조성재 선수도 대전시청 소속으로 한국 수영 최초 올림픽 평영 종목에서 예선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이들의 값진 성과 뒤엔 체육 인재 양성에 주력해 온 대전시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시는 민선 8기 일류체육도시 실현을 위해 꾸준히 운동경기부를 창단 중이다. 지역 출신 우수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시와 시체육회, 자치구, 대학, 기업이 손을 잡고 전문체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체육 인재 양성과 함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이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되면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안영생활체육단지는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내년 완공 예정이다.

지역 최초 펜싱경기장 건립은 타당성과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으로 행정절차와 부지 확보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그랜드슬램 그리고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주역들의 도시가 바로 대전"이라며 "우리의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대전시민 오상욱, 박상원 선수와 선수단 여러분께 146만 대전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올림픽에는 대전시청 소속 펜싱 오상욱, 박상원, 수영 조성재, 김지훈 그리고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속 수영 허연경 등 5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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