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의료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36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역 양방진료 의료기관 3곳·한방진료 의료기관 6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만 7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내원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문의료지원사업으로 예방해 취약계층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6월 30일 기준 노인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년층 건강정책을 돌봄건강학교와 방문의료사업 '투 트랙'으로 운영하고 있다.
돌봄건강학교는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노년층들을 대상으로 운동 기회와 사회적 교류의 장을 제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방문의료사업은 7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재가의료 서비스 제공해 의료비와 돌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는 이와 함께 대전·충청권 최초 케어안심주택, 위기상황 시 야간·주말도 지원하는 틈새돌봄, AI스피커·돌봄로봇 등을 통한 스마트돌봄사업 등 다양한 노인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충규 구청장은 "초고령사회 돌입으로 인한 의료비 상승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질병 중증화 방지를 통한 의료비 절감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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