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30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파주시와 김포시, 포천시, 연천군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위해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운영되며, 관리지역에 대해서는 연차평가와 추가 컨설팅 등 보다 강화된 성과관리와 지원이 이루어진다. 예비지정 지역에 대해서도 운영기획서 보완을 위한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선도지역은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대전제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 교육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재정지원은 물론 돌봄부터 공교육 강화 등 각종 교육정책 시행의 자율성이 부여돼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파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지역이 키우는 인재, 인재가 키우는 파주'를 비전으로 △삶이 행복한 도시 △미래를 꿈꾸는 도시 △시민과 성장하는 자족도시를 목표로 세웠다.
김포시는 비전으로 '맞춤 교육·돌봄, 살고 싶은 글로컬 미래 교육 도시'를 내 세우고 △맞춤형 공교육 △돌봄개혁 △선제적 미래인재 양성시스템 △자족도시로서 성장을 목표로 정했다.
포천시는 'Edu-In-포천, 행복한 미래를 여는 더 큰 포천교육!'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목표는 '모두가 정주하고 싶은 행복한 인문교육도시 포천' 조성이다.
연천군은 '교육과 지역산업의 연계로 지역맞춤형 지방시대 구현'을 비전으로 △연천형 늘봄체계 구축 △공교육 경쟁력 제고 △디지털비반 맞춤형교육 △연천 BIX연계 특성화 교육을 목표로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파주시 균형발전을 위한 기회이자 파주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큰 발걸음"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계기로 평화경제특구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해 파주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교육도시로, 또 지역의 인재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풍요로운 자족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목동에서 2호선을 타고 교육 원정을 오는 김포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김포시의 교육력을 높이고 지역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라 생각한다"며 "사통팔달 교통이 통하고, 미래첨단복합단지조성으로 경제가 통한 김포가 이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교육이 통하는 도시가 됐다.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교욱부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은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의 컨설팅을 받아 특구별 세부 사업운영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시범지역에서 제안한 다양한 특례와 규제개선 사항들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해 성공적인 특구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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