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AI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교육은 엔비디아,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이 참여한다.
교육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업해 교육생의 수준에 따라 초·중급자 대상의 단기 교육과정과 심화 장기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엔비디아가 참여하는 'DLI(Deep Learning Institute) 과정'은 초·중급자 대상 단기 과정으로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13개 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은 총 400명을 대상으로 GPU 기반 딥러닝, 가속화 컴퓨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AI 핵심 분야에 대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고성능 AI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WS·구글 클라우드·네이버 클라우드가 참여하는 교육은 심화 장기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별로 8주간, 280시간 이상의 집중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총 60명(각 과정별 20명)의 전문인력이 양성된다.
AWS는 지난 6월부터 ‘AI & 클라우드 네이티브 초급전문가 양성과정’ 운영에 참여하고 있고, 구글 클라우드가 참여하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AI 솔루션 개발자 과정’은 다음 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하반기에 네이버의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한 ‘생성형 AI 및 빅데이터 분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 AI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와 실습 외에도 ▲네트워킹 데이 ▲전문가 멘토링 ▲해커톤 ▲자격증 취득 지원 ▲1:1 취업 컨설팅 ▲AI 세미나 등을 운영해 교육생들의 AI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가 AI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교육 참가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습득하고 실무 역량을 갖춰, 도내 AI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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