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지역 신규 공동주택 공급지역인 에코시티15블럭과 덕진동 덕암마을·전북대학교 생활관(기숙사)에서도 시내 및 마을버스를 탈 수 있게 됐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에코시티15블럭 신규 공동주택 공급과 해당지역의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되는 시내버스 970번 노선은 기존 송천동 종점에서 에코시티 종점으로 기·종점이 변경되며, 에코시티15블럭에 신규로 공급된 공동주택단지 주민들은 이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에코시티 종점에서 출발하는 970번 노선을 살펴보면, 신규로 입주한 에코시티데시앙15블럭아파트를 통과해 에코시티~송천주공~전라고~덕진공원~금암광장~중앙시장~전동성당·한옥마을을 거쳐 완주군 구이면 전북도립미술관까지 약 18분마다 운행한다.
이번 노선조정으로 에코시티15블럭 신규 입주민들은 시내버스를 타고 공원과 학교,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한옥마을과 모악산까지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970번 시내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국비 등 총 2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까지 에코시티 내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시내버스 노선이 없던 덕진동 덕암마을 주민과 전북대학교 기숙사생들의 편의를 위해 마을버스를 마을 내부와 전북대 기숙사 앞을 운행하도록 경유지를 변경했다.
해당 마을버스 노선은 송천94번으로, 송천동 농수산시장과 전북대학병원까지 운행되는 만큼 집 앞에서 탑승해 시장·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에코시티 회차지 조성으로 시내버스 기·종점지 확보뿐만 아니라, 운전자 휴게시설 등도 새로이 마련돼 보다 나은 운행여건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운영체계에 걸맞은 시내버스·마을버스 노선조정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내버스 노선조정으로 인해 기존 970번 버스가 오갔던 송천동종점~동부대로농수산시장~이마트에코시티점~송천정보학교 구간은 운행되지 않으며,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대체 노선인 △102번 △350번 △2001번 △2002번을 이용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