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측으로부터 명품백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해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공개된 여론조사 꽃의 7월 4주 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재영 목사가 전달한 선물에 대해 대통령 배우자 측은 샤넬 화장품은 포장만 뜯었고, 양주는 폐기했고, 책은 실수로 버렸으며 디올백은 반환 지시를 행정관이 깜빡했다고 해명했다. 이 해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77.7%로 나타났다. '신뢰한다'는 응답률은 15.8%에 그쳤다. 모름 무응답은 6.5%였다.
또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대통령 배우자가 지정한 장소에서 담당 검찰관의 핸드폰, 신분증이 제출된 상태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특혜'라고 보는 응답률이 63.9%로 나타났다. '보안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라는 응답률은 28.2%였다.
해당 조사는 지난 7월 26~2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4%(총 통화시도 8077명)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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