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50세 이상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고창군에 따르면 5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8월 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가 우선 접종되고 이후 일반 주민들은 9월 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중장년층의 대상포진 발생률과 합병증의 위험성 증가로 인한 의료비 부담 등이 커지면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전면 확대했다.
고창군은 지난해까지 50세 이상 유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해 왔지만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다가 추후 대상포진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보건복지 확충’ 차원에서 전면 무료화를 결정했다.
소위 '통증의 왕'으로 표현되는 대상포진은 특별한 계절적 요인이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기온이 오르는 5월부터 급증해 8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질병 발생 위험을 절반 이상으로 낮출 수 있으며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통증 및 주요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50세 이상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이 군민들이 활기찬 일상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원 방안은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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