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역의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보건·복지·의료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과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일산병원 책임의료사업팀은 돌봄이 필요한 퇴원환자를 발굴하고 케어플랜을 수립해 고양시와 연계·공유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협약병원과 연계된 대상자의 사전 정보와 상담조사를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 계획을 세워 대상자 퇴원 즉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가 추진하는 '재가의료사업'을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재가의료사업은 의료적 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장기입원 중인 관내 의료급여수급자의 퇴원을 유도하고 자신의 집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돌봄·식사·이동 등의 서비스는 고양시가, 전문적 의료서비스는 일차의료개발센터에서 협력하여 돌봄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재가의료사업 실시로 질병 퇴원자들의 지역사회 내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 질병의 고착화 등으로 확대될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이 해소되고, 의료와 복지 통합 지원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의료·복지 서비스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2022년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자체, 보건소, 복지관 등 지역 관계기관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필수 보건의료 공급 부족에 관한 해결방안 마련과 지역 내 보건복지의료 통합지원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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