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 공모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이 선정되면서 경기도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이 4개로 늘게 됐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이어 2023년 성남시의료원이 선정됐다.
장애인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조기 진료와 예방적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별도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운영해야 한다. 이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장애인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이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대상자가 예약 또는 현장 접수 시 동행 서비스, 안내문 비치, 시각·청각 안내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도내 장애인건강검진기관은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지정 병원에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이용 가능한 장애인건강검진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뿐이며, 나머지 3곳은 기준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준비 중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이며,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은 내년 중 개소할 예정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장애인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모두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여 질병을 조기 발견해 경기도민의 건강권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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