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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모래조각 작품 ‘샌드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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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모래조각 작품 ‘샌드페스티벌’ 개막

‘포항의 낭만, 모래예술의 향연’...27~28일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영일대 해수욕장의 메인 모래 작품 ‘포항의 성장·사랑 이야기 그리고 미래’ⓒ포항시 제공

모래조각 직접 만들기 체험행사...시민·관광객 즐길 거리와 볼거리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2024 제8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의 낭만, 모래예술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일대해수욕장에 모래조각 작품 3점이 전시된다.

메인 모래 작품은 ‘포항의 성장·사랑 이야기 그리고 미래’라는 작품명으로 포항의 성장 과정과 미래 비전, 그 속에 시민들의 열정과 사랑을 담은 도시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미국 러시모어산 조각상을 패러디해 포항과 인연이 있고 정치·경제·체육·문화예술·사회 분야에 기여한 인물상을 조각해 표현했다.

또한 포항 구룡포를 관광명소로 만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명장면을 구현한 모래조각 작품과 7~80년대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유발하는 로보트 태권V와 마징가Z를 콜라보한 조각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영일대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송도해수욕장에도 영화 ‘라라랜드’의 낭만적인 댄스 장면을 모래로 조각한 작품이 전시된다.

모래조각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10월 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에서는 ‘모래 놀이터’, ‘달빛 모래걷기’, ‘도전 나도 모래 조각가’와 같은 다양한 체험과 버스킹공연 등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호성 해양산업과장은 “이번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의 모래조각 작품전시와 체험행사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포항이 되도록 내실을 기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도해수욕장의 영화 라라랜드를 조각한 작품 ‘포항 라라랜드’ⓒ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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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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