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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보건소, 시민 건강증진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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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보건소, 시민 건강증진 위해 총력

지역사회 내 말라리아 예방 위한 위험지역 제대군인 무료검사 실시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최근 수도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말라리아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근무한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말라리아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우울·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로 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 계획(2024-2028)’을 수립해 말라리아 예방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주보건소 전경. ⓒ진주시

법정감염병 제3급으로 분류되는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속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초기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 고열이 나타나고 체온이 상승해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말라리아는 주로 휴전선 접경지역 민간인·군인이 주로 감염돼 발생되나 최근 서울, 경기이남 지역으로 확산, 환자가 증가 추세이다.

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근무한 군인이 제대 후에 말라리아가 발병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위험지역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신속한 말라리아 검사가 필요하다.

진주시보건소는 8월 1일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4개 시도, 53개 시군구)에서 근무한 유 증상 제대군인(제대일로부터 최대 2년)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 기피제 사용, 야간활동 자제(일몰 후~일출 전), 야간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야외활동 후 샤워, 가정용 살충제 사용과 방충망 정비, 고인 물 등 모기 서식처 제거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진주시보건소는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 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연장 아동 등이다.

약물·알코올중독, 중증정신질환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우선 필요한 경우는 제외된다.

선정 대상자는 본인 주소와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소득 수준별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총 8회에 걸쳐 1대 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받는다.

정부지원금은 총 8회 기준 39만 2000원에서 64만 원까지이며 본인부담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면제되거나 19만 2000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단 자립 준비 청년, 보호 연장 아동, 법정 한부모 가족은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각 기관에서 발급한 의뢰서,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황혜경 보건소장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해 마음건강을 돌봄으로써 외로움 극복과 자살 예방 등에 이바지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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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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