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 강성기 의원이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대전세종충청면 15·16·19일자 보도>
22일 도당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17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자신이 소속된 상임위원회 여직원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성추행·성희롱을 반복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상태다.
앞서 천안시공무원노조는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이 경제산업위원장으로 선출된 점을 거론하면서 “위계관계가 더 명확해지면서 가해 정도도 더 심해질 것”이라며 “강 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회는 기자회견 당일 피해 직원 분리 조치를 완료했으며, 22일 제2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박종갑 의원 외 12인의 요구에 따라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강 의원이 윤리특위 결정에 따라 출석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경제산업위원장을 그대로 유지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소속 김강진 원내대표는 “경제산업위원장 교체 여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 강 의원의 의견이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어린이의회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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