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실군이 4~5월 딸기 수확이 끝난 후 휴작기 동안 수박 재배로 농가소득을 향상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딸기 수확 후 다음 정식(9월)까지 비닐하우스에 작목을 심지 않거나, 토마토 농가의 경우 틈새 작목으로 오이를 재배하기도 했다.
22일 임실군에 따르면 딸기 휴작기 틈새 소득작목 재배 실증연구에 참여한 신해석 농업인(48세, 청웅면)은 지난 5월 10일 수박 어린묘를 딸기 재배가 끝난 하우스 3개 동(1980㎥)에 정식해 지난 15일 첫 출하 한 후 8월 초까지 출하할 예정으로 약 750만원/10a의 소득이 예상된다.
수박 재배의 장점은 기존 딸기 양액재배 시설을 활용하고 수박(중소형)이 자라면 그물망을 설치해 수박을 안전하게 고정함으로 경영비가 크게 절감된다.
또한 오이 재배에 비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비교적 재배가 쉬워 휴작기 틈새 소득작목으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민 군수는 "농촌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 딸기, 토마토 수확 후 틈새 작목으로 수박 재배 기술을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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