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흥군은 스마트팜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9개 지자체와 2023년부터 2년간 치열한 준비와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됐다.
2024~2026년까지로 총사업비 472억 원(국비 240억, 연계 232억)이 투자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스마트 영농이 가능하도록 기반 조성 후 입주 농업법인을 공모 절차에 따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농업법인은 부지 매입 후 스마트팜 온실, 공동 스마트 APC(산지유통센터), 공동육묘장 등으로 활용한다.
또 선정된 농업법인은 20ha의 사업부지 중 3ha를 고흥군에 기부채납하게 되며, 고흥군은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지만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농업인에게 이땅을 제공하게 된다.
공영민 군수는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공모사업 유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22년 11월 준공된 고흥만 10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이 일대에 60~70만 평 규모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을 확대 조성함으로써 1000여 명 이상의 청년들이 취업이나 창업하게 하고 고흥을 명실상부한 스마트 혁신밸리의 확산거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창업을 위해 20개월간 실습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에게 지역에서 계속해서 스마트팜을 경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규모 농업법인의 참여로 공동출하 및 판로확보, 영농기술 지원 등 청년농의 창업과 영농 정착을 도우며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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