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올해 상반기 해양사고 총 85건…전년 대비 49%↓

사고 원인, 해양 종사자 운항 부주의 등 인적요인 대부분

▲전복 선박을 수색하는 해양경찰ⓒ여수해경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올해 상반기 해양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해양 사고는 총 85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총 166척 보다 81척이 줄었다.

특히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6대 해양 사고(충돌, 좌초, 전복, 화재, 침수, 침몰)는 지난해 상반기 50척에서 올해는 30척으로 20척이 감소했다.

이 중 충돌과 화재 사고가 대폭 감소했고, 기관고장 등 단순사고도 55척으로 지난해 상반기 116척 대비 61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발생한 해양 사고 원인도 해양 종사자의 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 관리 소홀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85척 중 76척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수해경은 하반기에도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우선 상황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이고 유기적 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 사고 대부분 어업종사자 인적요인의 사고가 높은 만큼 해양 종사자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