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가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에 대해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에 따르면 제26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군산시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선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광일 의원은 “지난 9일부터 10일 새벽까지 군산시 전역에 걸쳐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140mm, 하루 209.1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지역 곳곳에서 산사태 및 도로, 농지, 축대, 주택, 상가 침수 및 붕괴 등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하지만 정부가 최근 발표한 특별재난지역에 전북도의 경우 완주군만을 지정·선포하였고 방송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군산은 전국에서 시간당 최고 강수량을 기록해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에서 제외돼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산시의회 박광일 의원은 “정부는 집중호우로 시름에 잠긴 군산시민을 외면하지 말고 군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할 것과 신속한 예산지원과 함께 피해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방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수해 피해자에게 현실적인 피해보상을 조속히 시행하고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해 광범위한 정비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22건, 토사유출 92건, 주택·상가·도로 침수 238건, 하수역류 및 기타 피해 171건이 신고되었고 10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먀 농업 기반의 피해는 90.67ha가 침수·매몰되었고 소상공인의 피해접수는 343건에 이르고 있으며 피행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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