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저녁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평택시 세교동 세교 지하차도를 찾아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평택지역에는 새벽 3시께부터 아침 8시께까지 누적 강우량 67.76㎜를 기록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평택시는 이날 오전 통복동 6통과 7통 주민들에게 긴급대피 명령을 내리고 원평노을 지하차도, 세교 지하차도, 은실 지하차도, 서정 지하차도, 비전 지하차도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이같은 신속한 조치로 이들 지역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는 전했다.
한편, 복구 현장에는 올해 초 도입된 다굴절무인방수탑차가 투입됐다. 다굴절무인방수탑차는 차 밖에서 조종할 수 있는 차량으로 국내에는 전라남도에도 배치돼 있지만 경기도 도입차는 펌프, 팔 길이 등이 완전히 개량된 전국 최초 모델이다.
기어펌프를 활용해 초고압으로 원거리까지 물을 쏠 수 있는 장비인데 침수 현장에서는 탑재돼 있는 대용량 펌프를 긴 팔에 걸고 수중에 담가 물을 퍼낼 수 있다. 도는 내년 초 다굴절무인방수탑차 1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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