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지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김동연-김영환 지사 등 경기·충북 6개 광역·기초단체장 공동건의문 국토부 전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중부내륙선 지선(支線)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명작관에서 열린 건의문 서명식에는 김동연 지사와 김영환 지사를 비롯해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 등 모두 6명이 참여했다.

▲중부내륙선 지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 건의문 서명식 후 기념촬영 ⓒ경기도

공동 건의문은 이들 광역·기초자치단체장 6명의 명의로 국토교통부에 전달된다.

이번 건의문 서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여당(3명)과 야당(3명)이 소속 정당을 넘어 '국토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대의(大義)를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서명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군)도 함께했다.

중부내륙선은 경부선(1905년 개통), 중앙선(1939년 개통)을 잇는 제3의 한반도 종관(縱貫) 철도 노선이다. 감곡장호원~금왕~충북 혁신도시를 잇는 지선으로 중부내륙선을 완성하는 것이 6명 단체장들의 공동 목표다.

이 노선은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진천, 음성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김동연 지사 등 6명의 단체장은 건의문에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우리나라 철도가 지향하는 장기적인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반영한 청사진”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국토의 균형발전 및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쟁력 강화 및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열망을 담은 중부내륙선 지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