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개선을 위한 원예시설 지원을 확대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남도의회 제4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나왔다.
조인제 함안도의원은 18일 "지금 우리 농업은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기후위기는 일상이 되었고 농가 인구 급감과 농산물 시장 개방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또 "기후위기와 농산물 가격하락은 농가 경제에 직격탄이 되었고 이러한 대내외적인 농업의 시련은 고령화와 지역소멸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인지 농가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예시설 지원을 확대해 노동력과 농업경영비를 절감해 농업의 생산성을 올려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의원은 "경남의 원예시설은 9984헥타르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며 "그렇지만 재해에 취약한 구형 원예시설과 가온을 해야하는 원예시설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이동식 원예시설 비중이 전국 최고이다"고 말했다.
열악한 원예시설은 농가소득이 낮은 이유 중 하나다는 뜻이다.
조 의원은 "2023년 경남의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 농가소득의 95.2% 수준이다"면서 "농업소득은 더욱 낮다. 동일한 면적에 농사를 짓더라도 난방 효율이 낮은 하우스에 가온을 해야 한다면 농업소득이 낮아 지는 것이다"고 밝혔다.
조인제 의원은 "원예시설은 유류비와 전기료 인상 등 외부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고 노동력이 많이 소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고 하면서 "경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