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읍시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 친정엄마가 생겼다.
정읍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7일 여성 결혼이민자 11가정(필리핀 6, 일본 2, 베트남 2, 캄보디아 1)과 1:1 결연 행사를 가졌다.
결연을 맺은 여성 단체 회원들은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친정엄마 역할 수행을 할 예정이다.
또, 역량강화 교육(인권·성인지 감수성) 및 결연자 간 개인적 친밀감을 위한 교류, 밑반찬 봉사 참여, 안부전화 등 정기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가족나들이 행사, 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참여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9월에는 1박2일 캠핑을 통해 가족 프로그램 행사, 운동회,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여성 결혼이민자 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전북지역 성주류화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안혜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멘토가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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