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제주도정의 여름철 해수욕장 관리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는 18일 제43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양영식 위원장) 제2차 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창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2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양영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최근 도내 해수욕장 사망사고 발생에도 불구하고, 행정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도내 해수욕장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건을 제외하고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해수욕장 사망사고는 없었다.
양 위원장은 "올해 해수욕장 조기 개장 후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고, 다른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라며 “또다른 해수욕장 안전요원은 새벽에 다이빙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0년 발생한 이호해수욕장 사망사고 역시 "새벽에 인근 식당에서 식사 후 주취 상태로 바다에 들어갔다가 주변인에 의해 구조된 후 사망한 사례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행정의 긴급대책은 전혀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 위원장은 그러면서 "해수욕장법률에 따른 준수사항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입수 시간을 제외한 해수욕장 출입 통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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