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문의 영광을 되살려 준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3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전주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을 격려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팀 격려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16일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전주고등학교 선수와 지도자, 학교장 등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1977년 창단 후 첫 청룡기 결승에 진출한 전주고는 1985년 황금사자기 우승 이후 무려 3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주고는 2022년 대통령배 준우승, 올해 3월 전국명문고야구열전과 4월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고교야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서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야구 명문의 영광을 되살려 준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 “소중한 자녀들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학부모님, 야구부 육성을 위해 힘쓰시는 교장선생님 등 학교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고의 이번 우승이 도내 야구 꿈나무들에게 밝은 미래와 희망을 보여줬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의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실력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선수·타점·홈런상 이한림(3학년, 포수) △우수투수상 정우주(3학년, 투수) △최대득점상 박한결(2학년, 타자) △수훈상 이호민(3학년, 투수) △감독상 주창훈(감독) △지도자상 최광현(야구부장) △공로상 라구한(교장)
한편, 전북에서는 지난해 8월 16일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구 군산상고)가 짜릿한 역전 끝에 제57회 대통령배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군산 상일고도 37년 만의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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