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업의 적기 투자 지원 위해 규제 개선과 산단 인프라 구축에 박차
2027년까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14조원 투자 예정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 대표 배터리 특구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전지보국 도시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에서 글로벌 배터리특구 혁신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는 이번 시장식에서 규제특구와 특화단지 지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끊임없는 혁신과 리더십,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관의 모범사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시상식이다.
포항시는 지난 4월 ‘202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에 3년 연속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한국 최고의 경영대상에서도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2023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받으며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14조 원에 달하는 특화단지 최대 투자가 예정돼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 톤 양산, 매출 100조 원, 고용 1만 5천 명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애로사항을 정부, 경북도, 기업과 함께 신속히 풀어나가고 있다.
산단에 이차전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단계획 변경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정부의 지원으로 처리했다.
이와 함께 영일만 및 블루밸리 산단에 부족한 전력, 용수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종합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산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배터리 아카데미 남부권 교육과정,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원 및 글로컬 대학 지정으로 이차전지 산업 육성의 핵심인 인력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이차전지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 기술과 인력이 상호 교류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혁신 거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특화단지 지정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배터리 산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여건이 갖춰져 있어 글로벌 이차전지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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