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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 "'기분 나쁘지 않도록 돌려주라' 지시…디올백, 포장 그대로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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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 "'기분 나쁘지 않도록 돌려주라' 지시…디올백, 포장 그대로 보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변호인이 명품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야권에서 비판하는 '꼬리 자르기' 논란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김건희 전 대표를 보좌하는 유모 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한 당일 김 여사로부터 이를 반환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데 대해, 야권에서 '행정관에게 덮어 씌우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오자 김건희 전 대표 측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

김건희 전 대표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꼬리 자르기'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인데 이 사건은 형사 처벌 규정이 없는 사건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 없다"며 "꼬리 자르기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최 변호사는 "영부인은 유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이에 포장지도 버리지 않고 포장 그대로 계속 보관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현재 디올백은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보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명품백을 사용할 의사가 없었고, 반환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최 변호사는 "도덕적 비난 회피라는 것은 사건 초기에나 가능한 것"이라며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음에도 일체의 해명이나 변명을 한 사실이 없는바 이제 와서 거짓 해명을 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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