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15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양주시 유치'를 향한 양주시민의 염원이 담긴 22만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강수현 시장은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게 서명부를 전달하며 "종합병원 부재 등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양주시민과 접경지역 주민의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서명부에 담겨 있다"며 "인구증가와 종합병원 부재에 따라 의료원 설립 시 실제 발생할 편익이 높은 양주시 유치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5월 경기도 공공의료원 양주시 유치를 위해 정성호 의원, 윤창철 시의회의장, 양일종 양주예쓰병원장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범시민 서명운동과 공공의료원 유치 운동을 전개해 왔다.
시가 제안한 공공의료원 부지는 옥정동 582-6번지 일대(5만5000㎡)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연결되는 3번 국도 우회도로 고암 IC 옆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전철 7호선 및 GTX-C노선도 예정돼 있으며, 경기 동북부권 시·군을 1시간 이내 진료권으로 편입할 수 있는 위치다. 특히, 옥정과 회천 신도시의 입주가 완료되면 이 지역 주민 수는 16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인근의 덕정, 고읍, 삼숭 지구의 주민를 합하면 25만여명이다.
시는 주민들의 염원과 예상 이용권 내 주민 수, 종합병원 입지에 유리한 위치 등을 강점으로 피력하며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서명부 전달과 함께 부지선정 제안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경기도에서는 8월 중 평가를 거쳐 9월 최종 선정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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