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역세권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천안역세권 일대가 거점육성형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2030년까지 서북구 와촌동 106-83 일원 4만㎡ 용지에 4871억 원을 들여 광역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 융복합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비 최대 1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확보용적률·대지건물비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면제 특례를 적용받게 돼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 기술의 접목을 위해 스마트시티·모빌리티 관련 규제 유예 적용도 받게 된다.
시는 천안역 주변 주차난과 철도로 단절된 천안역 동부 광장 지하 주차장과 동·서부 지하 연결통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연결통로 내 미디어 터널 조성과 동·서환승 교통망확보,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 유치, 스마트 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어반테크·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 관련산업 전용 투자플랫폼 구축·운영, 어반테크 기업과 함께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 개선 혁신모델 창출, 천안역 중심 동부와 서부 간 소통 활성화 및 상호 상권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천안의 광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반테크 거점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공공 기반 시설 조성으로 인해 민간 투자 유치 활성화와 지역 내 균형발전에도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 선도지구에 입주하는 국내외 입주기업들은 각종 세제·부담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투자 선도지구 조성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4700억 원, 고용 창출은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의 분산,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가교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구 지정은 주민 의견 수렴,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투자 선도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 국가대표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투자 선도지구로서 천안역세권 개발로 낙후된 역세권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라며 “경제, 문화, 활력이 넘치는 천안의 중심지이자 투자 선순환과 성장의 핵으로 새로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달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거점형 스마트도시는 스마트도시 확산 견인을 위해 기업 지원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된 스마트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천안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2026년까지 국비 160억 원, 지방비 160억 원, 민간투자 60억 원 등 총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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