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기도,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친환경 버스로 전환' 추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기도,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친환경 버스로 전환' 추진

CNG 버스 1만900대 전기버스로 전환될 경우 매년 소나무 312만 그루 심는 효과와 같아

경기도는 '경기 RE100' 수송부문 정책의 하나로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버스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경기도 전역 시내버스는 1만900대가 운행 중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76%인 8131대가 경유, CNG(천연가스) 버스로 온실가스 배출의 작지 않은 요인으로 지적됐다.

도는 이 계획을 바탕으로 2033년까지 순차적으로 차량 내구연한이 지나는 대로 모두 친환경버스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환경부의 탄소감축 규제를 받지 않는 3548대까지도 재정 투입을 통해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한국환경공단의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사업별 감축 원단위 적용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CNG 버스 1만900대가 전기버스로 전환될 경우 연간 43.6만tco2eq(1대당 40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매년 소나무 31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에 더해 도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공공버스 전기버스 전환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버스업체나 공공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저조했다. 도는 버스업체가 전기버스 전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탄소배출권 신청·인증·판매 절차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탄소감축 규제를 받지 않는 3548대를 대상으로 탄소배출권을 취득해 판매할 경우 총 71억원(버스 1대당 200만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친환경버스 전환 계획에서 나아가 수소버스 확대, 공공버스의 경제적 운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펼칠 것이며, 또한 탄소배출권 판매수익 창출을 계기로 단순히 요금 수입만이 아니라 공공재정을 아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