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은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국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9∼20일 경기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국악콘서트는 국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국악원 고유의 콘텐츠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행사다.
19일에는 △성주굿 △한오백년 △몽금포타령 등 조갑용·이부산·김권식·이정식·최근순 등 5명의 명장들이 만들어내는 퓨전국악 ‘판 깨는 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20일에는 경기국악원 상주 단체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국악관현악 △빛의 향연 △몽금포 가는 길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를 비롯해 △비틀즈 메들리 △문어의 꿈 △네모의 꿈, 사물단원들과 함께 하는 ‘판놀음’ 등이 공연된다.
야외마당에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되는 국악콘서트 외에도 전통문화 체험존 ‘와글와글 국악놀이터’를 비롯해 피크닉존과 푸드트럭존 등을 통해 흥겨운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명에게는 얼음과자가 무료로 제공된다.
선착순 200명에게는 냉우동을 1000원에 판매한다.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지난 20년간 경기국악원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함께 국악 대중화에 힘쓰고, 각종 체험프로그램 및 전통예술교육강좌를 운영하는 등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스무살 청년의 시기를 맞이한 경기국악원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콘서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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