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업무시간 외 운행하지 않는 공무용 차량을 출·퇴근 및 주말 여가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공무용 차량 시민공유서비스' 시범사업을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시가 기아의 전기차 공유서비스 '위블비즈'의 전기차 10대를 임차해 업무 시간은 공무용 차량으로 이용하고, 업무 외 시간에는 시민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청방법은 '위블비즈' 앱을 설치한 후 '파주시청 위블비즈 주차구역'에서 대여신청을 하면 된다. 대여서비스는 대여일 18시 20분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반납일 08시 40분까지 반납해야 한다. 대여 및 반납 위치는 파주시청 복지동 옆 주차장이다.
공유서비스 차량의 이용료는 △평일 퇴·출근 1회권 1만원 △주말 1회권(금요일 18:20~월 08:40) 9만5000원 △퇴·출근 구독권 15만원(퇴·출근 4주 이용권) △프리미엄 구독권(퇴·출근+주말 4주 이용권) 29만원으로 시중 대비 30~70% 저렴한 요금으로 운영된다. 단 해당 요금은 12월31일까지만 적용된다.
김경일 시장은 "공무용 차량의 유휴자원 활용을 통해 시민 이동편의 및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공유정책의 실천과 친환경자동차 승차경험을 제공해 보급 촉진과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 공유차량 10대 운행 시 연간 온실가스 22톤을 감축하고 공유차 1대당 17대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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