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인공와우 시술이 절실한 청각 장애 학생 11명을 선정해 세상의 소리를 선물한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지원으로 청각 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와우시술은 보청기로도 청각 개선이 어려운 고도 이상의 양측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와우(달팽이관)의 나선신경절세포나 말초 청각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와우이식기를 이식하는 시술이다.
시술 이후에도 외부와 내부장치를 교체(5~10년 주기)하기 위해서는 고액의 비용이 발생해 학부모의 부담이 매우 크다.
지원 대상은 도내 특수학교와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 장애로 선정된 특수교육대상자 중 인공와우 시술이 필요한 학생과 관련 부품 교체가 필요한 학생, 보청기 구매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로서, 1인당 1000만 원 내서 실비를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청각 장애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2022년에 총 1억을 투입해 22명, 2023년에 8000만 원으로 18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각 장애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학생 교육권의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각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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