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재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1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자연재난과와 우주모빌리티과 간 협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재난 예찰 ▷태풍 피해 현장 확인 ▷실종자 수색 ▷인파 관리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두 부서 간 협력을 약속했다.
부서간 협력으로 기존의 고정식 폐쇄회로티비(CCTV) 관제 방식에서 벗어나 드론의 광범위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통해 재난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들에게 신속한 재난상황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재난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으로 드론 관제센터, 교통정보센터 등 1만 8000여 개의 CCTV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 고화질로 재난안전상황실에 연결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강우량 연계 자동경보방송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돼 1시간 누적 강수량 50㎜ 이상 극한 호우 발생 시 해당 지역 주민에게 자동으로 경보 방송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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