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새벽에 집중적으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완주군 운주면 일대 하천이 범람해 운주면 소재지 일대가 물에 잠기고 마을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1분을 시작으로 완주군 운주면 일대에서 "마을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4건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침수된 마을로 진입해 주민을 구조 중이며 주민 일부는 펜션과 음식점 옥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면사무소와 교회로 20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주민 2명이 연락 두절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 상황이 급하다 보니 아직 정확한 내용이 파악되지 않았다"며 "소방대원들이 주민을 구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현재 운주면 소재지 학교는 이날 하루 휴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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