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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설관리공단 수영장 미끄럼 사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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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설관리공단 수영장 미끄럼 사고 논란

수영장 바닥 미끄럼 불안 vs 안전에 더욱 최선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위·수탁 계약 첫날부터 예고 없는 운영 중단으로 회원 불편을 끼친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이번에는 안전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태백시설관리공단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회원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5시30분께 수영장에 입장하던 여성 회원 A씨(70)가 타일 바닥에 뿌려진 논슬립 분말가루로 인해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태백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모습.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탓에 수영장 이용회원이 1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프레시안

당시 수영장 입구 바닥에는 분말로 된 미끄럼 방지제가 살포됐으나 미끄럼 방지제가 오히려 미끄럼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

사고가 나자 공단측은 수영장 입구 등에 푸른색의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설치했다. 현재 수영장을 이용하는 회원 수는 약 1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수영장 인기가 높은 편이다.

당시 사고로 머리 등을 다친 A씨는 수영장에 입욕을 했다가 119를 통해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응급실에 후송되어 CT와 엑스선 촬영 및 응급치료를 받고 이날 오후 황지권의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앞서 입장하던 2명이 바닥이 매우 미끄럽다는 말을 했는데 흰 가루가 바닥에 쌓여 있는 것이 보였고 갑자기 넘어 졌다”며 “당시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으며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일 정도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수영장 바닥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논슬립 방지제를 뿌렸는데 제대로 녹지 않아 그런 것 같다”며 “피해 회원이 다행히 혼자 이동할 정도로 많이 다치지 않았는데 향후 바닥 미끄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4월 1일 태백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민중심, 안전중심, 성장중심’의 공단 핵심가치를 토대로 임직원 모두 수탁 공공시설물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위수탁 계약 체결 당일인 지난 4월 1일 오전 6시부터 수영장 회원들에게 사전 예고 없이 SNS로 수영장 여과기 교체문제로 운영을 못해 죄송하다는 고지문을 발송해 이틀간 회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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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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