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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사망사고 유족과 합의...안전관리 만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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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사망사고 유족과 합의...안전관리 만전 약속

전주페이퍼가 지난 6월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고 지연됐던 고인의 장례절차를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주페이퍼는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장례식은 고인의 고향인 전남 순천에서 유족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마지막 길을 배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동료이자 가족을 잃는 슬픔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주페이퍼는 "회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장 내 안전보건을 강화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주페이퍼측은 이날 오전 지난달 16일 숨진 청년노동자 사고 현장에서 당시 조건과 동일한 조건을 만들어 황화수소가 배출되는지 여부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유족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사만 참석해 진행된 현장 재조사에서 사고현장으로 가는 통로에서 황화수소 측정기에 경고음이 울리면서 황화수소가 측정돼 재조사가 30여분간 중단되기도 했으며 2차 재조사에서도 청년노동자가 숨진 사고 현장에서 황화수소가 4ppm이상 측정되기도 했다.

전주페이퍼 김경식 공장장은 이와 관련해 "하절기이다보니 특히 6월보다 7월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로 기계를 멈춘 상태에서 폐수나 이런 데서 정체돼 있다 보니 황화수소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공장장은 "황화수소가 없을 것으로 확신했었는데 이날 황화수소가 미량이나마 검출이 됐다"며 "그것이 얼마만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지는 좀 더 파악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회사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밝혔었다.

사측은 "이날 오전에도 유족과 합의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었다"면서 "유족들이 단식농성을 벌이던 분향소는 이날 철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일하다 숨진 19세 청년의 가족이 4일 오전 전주페이퍼 공장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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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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