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청년 단체들이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청년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선거에서 내세운 각종 청년 관련 공약이 공약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무살이협동조합(이사장 김혜영), 연희집단 하다(대표 김유리), 의정부시 청년몰(대표 이도형), 창작19다(대표 강현욱) 등을 비롯한 의정부시 청년단체와 청년들은 지난 6일, 박지혜(의정부 갑), 이재강(의정부 을) 국회의원과 함께 의정부시 청년센터 3층에서 청년정책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의정부시 청년들은 사전에 각 분야별 청년들끼리 만나 진행한 ‘청년수다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들을 건의했으며 청년정책의 현실과 개선 요소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향후 공약개발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기혼‧육아 청년들의 청년 대상 사업에 대한 갈망, 청년기획자‧예술인들의 지원 정책 아이디어,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 기후위기 등 다양한 의견을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박지혜 의원은 “공약을 준비하는 기간에 많은 청년들의 의견을 듣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의 자리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할 때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재강 의원은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으며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를 기획한 스무살이협동조합의 이예진 씨는 “앞으로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자리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유윤하 씨는 “이번 총선에 당선된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회가 청년의 손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더 기분이 좋았다”라고 전하며, “의정부시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의정부시 국회의원이 만나 청년들의 삶과 청년정책에 대해 이야기 나눌 기회가 생긴 것이 뜻깊다, 이 간담회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 의정부시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할 때 청년들과 더 쉽게 소통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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