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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하반기 인사, 누구를 위한 인사인가"

2024년 서귀포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동 주민을 무시한 원칙없는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귀포시

정방동에서 자생단체장을 맡고 있다고 밝힌 A씨는 5일 서귀포시 인터넷 신문고에 글을 올려 이번 정기 인사가 원칙 없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A씨는 "이번 인사로 민선 8기 후반기 도정에 발맞춰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탄소중립, 15분도시 실현 등 굵직한 정책들을 실현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고 수긍하기엔 한 사람의 주민으로서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서귀포시 인구가 빠져나가는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주민들로 이뤄진 자생 단체와 동주민센터는 머리를 맞대어 보다 나은 마을을 만들어가려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동민뿐만 아니라 동장의 역할이 누구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2024년 서귀포시 하반기 정기인사 누구를 위한 인사인가?ⓒ서귀포시 인터넷 신문고 갈무리

그는 특히 이번 인사에 관해 "올해 초 사무관으로 승진해서 동에 발령받고, 6주간 교육을 수료한 후 이제야 동을 위해서 여러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동장을, 6개월 만에 다른 곳으로 발령을 냈다"며 "이건 동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새로운 마을에서 적응하고 여러 시책을 추진하려면 2년도 짧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6개월, 1년마다 동장을 바꾸고, 새로 승진하는 사무관을 보내 또다시 적응 기간을 거치는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팀장을 다른 곳으로 발령냈다"면서 "다시 오는 동장도 사무관 승진해 오는데, 또다시 6주 교육을 다녀와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그러면서 "인사 원칙이 없는 건가. 아니면 동 지역이라서 주민들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인가"라며 "이런 식의 인사는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달 9일자로 승진 99명, 전보 176명, 도 인사교류 50명 등 총 325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 인사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주민밀착형 행정 추진을 명분으로 읍면동장 17곳 중 8곳의 읍면동장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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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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