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이 5일 전주페이퍼 청년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망과 관련해 명확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이날 '전주페이퍼 공장 앞 분향소를 찾아 "19살 청년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지난 6월 16일에 19세 청년 노동자가 업무 중 세상을 떠났다. 꿈 많았던 청년의 죽음 앞에 마음이 무너지는 듯 하다"고 애도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당시 현장은 유해가스 배출 가능성이 농후했다"며 "그럼에도 고인은 호흡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못했고 2인 1조 작업 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인재(人災)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사고 발생 이후 사측의 태도도 문제"라며 "최근 사측은 되려 회사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사과가 어렵다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유가족께서 단식투쟁에 나서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 위원장은 "당국은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전제한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들도 철저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회도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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