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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6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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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6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개최

대한민국 신약 개발 중심 포항…세계적 석학과 교류 협력의 장 마련

글로벌 산학연 공동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로 국제협력 체계 구축

국제 심포지엄 개최를 통한 신약 개발 기술의 산업화 기반 마련

대한민국 신약 개발의 중심지 경북 포항에서 ‘제6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포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구조생물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포항 라한호텔에서 진행된다.

▲포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국구조생물학회와 공동으로 ‘제6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심포지엄에는 ‘세포막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구조기반 신약개발 분야 전문가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디지털 바이오 핵심 장비인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첨단 연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첨단바이오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는 바이오 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등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포 구조규명 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고 신약개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4개국 총 20명의 국내외 석학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구조생물학, 생물물리학, 단백질 설계 등을 주제로, 한국구조생물학회, 대학·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구조기반 신약개발에 대한 최근 기술 동향, 세포막단백질 구조분석과 이를 활용한 신약개발 등에 대해 중점 토론했다.

‘생물물리학’ 분야에서는 포스텍 손민주 교수가 좌장으로 서울대 류제경, 홍성철 교수 등이 광학실험장비를 활용한 연구를 바탕으로 생명활동에 대한 원리에 대해 소개하며 첨단 연구장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이스트 김호민 교수, 고려대 우재성 교수와 성균관대 정가영 교수는 ‘구조생물학’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연사들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장비를 활용한 단백질 3차원 구조규명과 작동원리를 통해 신약 개발이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워싱턴대 이규리 교수와 포스텍 이상민 교수가 질병 치료 백신 시스템을 위한 DNA와 RNA 등의 구조개발 등 ‘단백질 설계’ 분야를 발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선두에 서 있다”며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병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며, 바이오, 의대 등 신산업 분야 핵심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6월 27일 정부에서 주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선정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우수한 연구 장비와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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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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