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하위직 공무원들이 열악한 임금 현실을 꼬집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가인상율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인상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실질소득은 감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2024년 공무원의 임금은 2.5% 인상에 불과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임금 31만 3000원을 인상하라. 공무원 적정 생활임금 보장하라. 점심값 1만 원은 최소한의 요구다. 정액 급식비 인상하라. 직급보조비 3만 5000원 인상하고 저년차 정근수당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_resources/10/2024/07/03/2024070317034195727_l.jpg)
이들은 "공무원의 근무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으며 대표적 원인은 낮은 임금이다"며 "정부에서 임금인상을 한다며 지금까지 정률인상을 해왔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하위직 공무원이 아닌 고위직 공무원을 위한 인상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2024년 정률인상으로 대통령은 매월 약 86만 원가량 인상된 반면 9급 공무원 임금의 2.5%인상 효과는 5만8000원 인상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률인상은 임금격차를 해소하기는커녕 갈수록 확대시켜 고위공직자들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다"면서 "하위직 공무원들은 민원현장의 최일선에서 피눈물 흘려가며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이다"고 밝혔다.
이들 경남공무원 노조는 "작년에도 정액 급식비 8만 원 인상을 요구했다"고 하면서 "정부는 보수위에서 1만원 인상 의견을 제출했음에도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최소한 한 끼 식사비는 1만원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정액 급식비 1일 1만 원 기준으로 현재 14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8만 원 인상을 요구한다"고 직격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