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지역인재 양성 및 교육협력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전날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임기철 GIST 총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공동협력을 확대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과학기술분야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과 GIST는 지역인재의 교육과 육성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에도 적극 참여해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 첨단 과학기술 활용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한 기술협력과 함께 정부 4차산업 관련 연계사업을 발굴,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남군의 특화산업 육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활용은 물론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교육과정 개설 협력 및 장학생 선발 등 구체적인 상호 협력방안도 포함됐다.
협약서 체결 후 참석자들은 어린이 공룡 과학체험관 등이 조성되고, 각종 첨단과학기술이 접목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을 방문해 현황을 둘러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기업유치와 연계한‘그린 인재 양성’에도 탄력을 받게됐다.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글로벌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기자재 배후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관련 기업의 인력 확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철 GIST 총장은 "GIST가 가지고 있는 신기술과 축적된 지식을 활용한다면, 해남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인재 육성과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각종 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행정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 지역인재 육성은 물론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조성 등 해남군 역점업무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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