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용역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1일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용역기관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대형 로펌 지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의료‧교육 분야 등 전문 컨설팅 경험과 정부‧공공기관의 대행업무를 여러 차례 수행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개최할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대학 선정을 위한 설립 방식 선정, 평가 기준 마련, 평가심사 등 3단계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10월까지 의대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특히 설립 방식 선정위원회를 통해 도민과 대학,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민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 '최대 공약수'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단계마다 법무법인의 법률자문과 함께 모든 절차를 상시 감독하게 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최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배정 방침 요청'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은 '절차를 빨리 진행하겠지만, 전남도에서 빨리 좀 대안을 제출해줬으면 좋겠다'고 답변하며 전남도 공모 정당성을 재차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의대 설립이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지만, 양 대학과 지역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요청하면 도민의 30년 염원인 국립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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