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장성광업소 사라지고 ‘장성사무지소’가 뒷정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장성광업소 사라지고 ‘장성사무지소’가 뒷정리?

80여 명 직원→재고탄 판매·부동산 관리·배수작업 등

강원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았지만 한시적 ‘미니 기구’인 장성사무지소가 뒷정리를 하게 된다.

2일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업식에 이어 지난달 30일 최종 폐광절차에 이어 이달 1일 정부에 광업권 소멸 등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장성광업소의 뒷마무리를 위한 장성사무지소가 설치됐다.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사무소. 지난달 30일 폐광된 장성광업소는 사라지고 폐광 마무리를 위한 장성사무지소가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프레시안

지난달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단행된 석탄공사 조직개편으로 장성광업소의 명칭과 조직 및 근무인력이 법적으로는 물론 현실적으로 모두 정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장성사무지소는 석탄공사 소유의 토지와 사택을 비롯해 창고, 사무소, 장비와 물품 등 시설물에 대한 관리부터 재고 무연탄의 판매와 관리, 산업통상자원부 위탁업무 인 배수작업까지 진행하게 된다.

당초 장성사무지소는 장성광업소 본관 건물을 폐쇄하고 지난 1일부터 철암항 사무실과 저탄장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사무소 재정비를 거쳐 내달 초부터 철암사무소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장성광업소 취업회장에서 열린 장성광업소 종업식 모습. ⓒ석탄공사

석탄공사는 지난달 장성사무지소에 근무할 인력 80여 명을 기간제로 뽑았으며 마무리 작업이 종료되면 장성사무지소가 사라지고 기간제로 근무했던 직원들도 그만두게 된다.

이승건 장성사무지소장은 “장성광업소가 폐광 및 광업권 소멸로 역할을 다했지만 부동산 관리와 저탄장에 남은 재고탄 판매, 관리는 물론 산업부로부터 위탁받은 갱내 배수작업을 위해 장성사무비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소장은 지난해 전남 화순광업소가 폐광하면서 화순사무지소 지소장으로 약 1년간 근무한 경험으로 장성사무지소 지소장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목욕장의 지난 1일 모습. 장성광업소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사용하던 목욕장은 땀과 탄가루 및 애환을 씻어내던 공간이었다. ⓒ프레시안

한편 지난해 6월 말 폐광한 화순광업소에는 약 30여 명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화순과 장성광업소에 대해 정부는 지하 갱도의 수몰방식의 광해복구를 강조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은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수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