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장소를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59%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밤바다불꽃축제 개최 관련 시민소통광장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총 1,759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 조사는 여수밤바다불꽃축제 개최에 따른 중앙동 일대의 교통 체증과 시민 불편 가중, 이순신광장에 집중된 행사로 거주민들의 피로감 호소, 기존 개최 장소의 해상 활용 공간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조사 결과 참여자 59%가 불꽃축제 개최 장소에 대해 장소를 변경해야 한다고 답했고, 최적지로는 △소호요트경기장 앞 해상 △여수세계박람회장 앞 해상 △신월동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앞 해상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개최 장소는 1개 장소로 특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3%, 2개 장소로 순회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46%였으며, 개최 주기는 매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81%, 격년제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17%로 집계됐다.
여수시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장소별 접근성, 관광 인프라, 교통 문제, 방문객 수용 공간 규모, 불꽃 바지선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축제 개최 최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축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선호도를 알게 됐다"며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고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변화된 축제를 위해 축제 장소 최적지 선정, 새로운 불꽃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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