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010-3990-7722)이 운영 이후 약 19개월 동안 548건의 신청을 받아 539건의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 중 9건은 안전점검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화로 무료 안전점검을 신청할 수 있는 '안전예방 핫라인'은 2022년 이태원 참사 직후 김동연 지사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험(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발표한 '도민 안전대책'이다.
도민은 누구든 '안전예방 핫라인'을 통해 안전점검을 신청할 수 있고 접수된 건은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에서 무료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주고 있다.
접수된 548건(6월 28일 기준)을 분야별로는 살펴보면 △시설물 462건 △생활안전 62건 △재난 및 기타 24건이다. 이 가운데 안점점검 대상 관리주체가 시·군인 164건은 점검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해 조치토록 했으며 이 중 132건은 조치가 완료되었고 나머지 32건은 현재 조치가 진행 중이다.
실제로 부천시 A 다세대 주택은 준공된 지 21년 된 건물이다. 필로티 건물 기둥에 생긴 균열이 계속 늘어만 가자 주민들은 경기도 안전예방핫라인에 신고를 했다. 도 안전특별점검단과 부천시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한 결과 기둥 1개의 단면이 파괴돼 건물의 안전성까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부천시는 행정지도를 통해 긴급하게 지지대를 보강했으며 현재 근본적인 안전조치를 진행 중이다.
도는 무료 안전점검 신청이 언제든 가능할 수 있도록 올해 4월부터 상황실 전담 인력을 상시(24시간 근무, 1인 4교대) 배치했다. 안전점검 요청 외에도 식품·환경 등 불법행위 제보도 24시간 가능하도록 했다.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험시설 및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안전예방 핫라인으로 언제든지 안전점검 신청 등을 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전점검 무료신청은 '안전예방 핫라인' 전용전화(010-3990-7722), 누리집(sss.gg.go.kr), 카카오톡 채널(경기도민 안전예방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연중 가능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