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가 "한동훈 위원장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당내에서 제기되는 '배신자' 프레임을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면 본인에게도 기회가 없어진다는 걸 모를 수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선거를 위해서 상대 후보를 비판하는 배신자 프레임을 들고 나올 수는 있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바보가 아닌데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하고 자기가 성공할 수 있겠냐"라며 "그러니까 그런 프레임들은 너무 거칠고 정치적으로 금도를 넘는 그런 식의 비판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관계가 편하지 않다는 걸 모르는 국민은 없다"며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가 우리 당 지지층에서 왜 높을까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이 당을 맡아서 이 당을 조금 더 활력이 넘치는 당 그리고 정부와의 관계도 어느 정도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협력할 사람 그리고 국민들 다수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한동훈 후보를 지금 보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지지율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에 "대통령하고 진짜 너무 싸울 것 같은데, 이러다 큰일 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당원들이 다 공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이 공유한다면 지금 60% 가까운 안팎의 지지율이 나오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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