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도양읍 등 8개 읍·면 73개 마을에 오는 2027년까지 광역상수도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사업은 국비 507억 원 등 총사업비 724억 원을 투입해 송·배수관 125km를 매설 정비하게 된다.
이번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광역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하고 마을상수도와 개인 지하수에 의존하며 생활했던 73개 마을(도양읍 5, 풍양면 4, 포두면 18, 점암면 4, 남양면 9, 동강면 10, 대서면 4, 두원면 19) 3653세대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현재 고흥군 광역 및 지방상수도 보급율은 66.5%로, 전체 515개 마을 중 344개 마을에 상수도가 보급돼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80.9%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역상수도 미공급 마을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농어촌 생활용수 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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