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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16p' 하락…대기업보다 중소기업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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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16p' 하락…대기업보다 중소기업 더 힘들어

가장 큰 영향은 내수회복 둔화…국내 산업 보호 위한 정책 마련 시급

전북지역 3분기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전분기 대비 16p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내수 회복세 둔화와 함께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1분기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전망치가 더 어두워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 4개 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공동으로 전북자치도내 11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올해 3/4분기 전망치는 '97'로 전분기(113)대비 16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수치는 전분기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2분기만에 기준치를 넘기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1분기만에 다시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100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도내 기업들의 항목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매출액(101)은 기준치 '100'을 넘으며 3분기 호전을 예상한 반면, 영업이익(90)과 설비투자(97), 자금사정(88)은 기준치를 밑돌며 3/4분기에도 부진을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농식품(114), 비금속(100), 자동차부품(100)은 3분기 기준치를 상회하여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인다.

반면, 지역 섬유의복(67), 화학(91), 전기전자(67)는 원료 공급망 제한 및 생산비용 증가로 인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기업들의 규모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대기업·중견기업의 BSI는 '115'로 3/4분기 신제품 출시 등과 같은 요인이 작용해 경기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중소기업(90)은 기준치 '100'을 넘지 못했다.

올해 연초 계획한 상반기 사업실적 목표치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소폭미달(35.1%)', '대폭미달(21.9%)'이라는 부정응답은 '57.0%', '목표수준 달성(36.0%)', '소폭 초과달성(7.0%)'이라는 긍정응답은 '43.0%'로 조사됐다.

또한, 기업들은 올해 3/4분기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내수 소비 위축(36.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유가원자재가 상승(26.4%)', '고금리 장기화(12.3%)', '해외수요 부진(10.4%)', '규제강화 등 국내정책이슈(6.7%)'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국내외적 상황으로 제조업 경기 전망이 매우 어두운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와 내수활성화,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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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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